소리 반사경

 

 

 

서로 멀리 떨어져서 소리를 질러 의사 소통을 할 때 우리는 보통 양손을 펴서 입에 대고 소리를 치고 들을 때는 손으로 귀를 감싸 쥐고 듣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? 또 영화촬영을 할 때 마이크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멀리 떨어진 배우의 목소리는 어떻게 녹음을 할까? 소리가 반사하는 성질을 이용하면 이러한 일이 가능하다.

목  적 : 포물면에서 소리의 반사원리와 이러한 원리를 어디에 응용하는지 안다.

 

준비물 : 지름 1m 이상의 파라볼라 위성안테나 2개.

 

방  법

①  1m 이상의 파라볼라 안테나의 초점거리 위치에 입이나 귀를 댈 수 있는 장치를 하여 서로 마주 보게 설치한다. 철판은 될 수 있으면 반사율을 좋게 하기 위하여 두꺼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.

②  두 사람이 각각 양쪽에 서서 장치의 둥근 구멍에 한 사람은 귀를 대고 한 사람은 입으로 말을 하여 소리를 주고받는다. 두 파라볼라 사이에 제 삼자가 있으면 소리의 전달이 잘 되지 않으므로 사이에 사람이 없을 때 실험한다. 소리는 어떻게 들리나?

 

결  과 : 멀리 떨어져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해도 잘 들린다.

 

원  리

포물면은 초점에서 나온 파동을 반사시켜 흐트러지지 않은 채 멀리까지 보낼 수 있고,  또, 한 점에 모을 수도 있다.  한쪽 포물면의 초점에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면 포물면 내에 들어오는 소리는 포물면에서 반사한 후 다른 포물면에 도달하여 반사하고 다시 초점에 모이므로, 초점의 위치에 귀를 대면 바로 옆에서  얘기하는 것 같이 소리가 잘 들린다.

     파라볼라 면의 넓이가 넓으면 넓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한점에 모아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.